충청북도가 제천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 한의학연구원 제천센터 유치와 대체의학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충청북도가 만든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토론회' 자료를 보면 도는 한의약 연구개발 지원 인프라 확충 핵심 과제로 한의약산업센터 구축, 한의학연구원 제천센터 유치, 민간 보완대체의학연구센터 구축, 한의학 벤처 연구타운 건립 등을 제시했다.

내년 중 유치가 완료될 계획인 한의학연구원 제천센터는 한약재 검사분야 업무를 맡게 된다.

한의약산업센터와 대체의학연구센터, 한의약 벤처 연구타운은 내년부터 예산을 세워 2015년까지 완료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또 도는 한방바이오 친환경 관광휴양도시 조성 분야사업으로 친환경 한방바이오월드 조성사업과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내놨다.

한방바이오월드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현상공모를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도는 밝혔다.

치유의 숲은 조성사업은 2014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한양방 융복합 연구지원사업, 전통발효한약식품 개발사업, 약초시장 활성화 사업 등 7가지의 한방바이오 연구, 판매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도는 지속추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은 한방바이오엑스포에 대해 "조성된 한방인프라를 활용해 매년 한방바이오박람회를 열고 한방엑스포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한방도시 제천을 각인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제천 한방산업 육성 계획 시안을 7월20일 오후 4시 제천시청에서 열리는 중간용역보고회에서 발표한 뒤 시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석선 대전대 교수, 고병섭 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8명이 토론자로 나서 제천 한방산업 육성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6월22일 제천시 도정보고회에서 "올해 안에 제천 한방바이오 육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