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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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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경 의원 5분자유발언(제211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상세보기 - 제목,작성일,조회수,첨부파일,내용,작성자 정보 제공
제목 양순경 의원 5분자유발언(제211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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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산업건설위원회 양순경 의원

 

존경하는 김호경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제천시 경제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최명현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순경 의원입니다.

제천시는 성공경제도시, 한방건강도시, 자연치유도시, 영상문화도시 건설의 시정목표를 통해 시민복지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기위한 의욕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는 비약적인 도시발전과 미래지향적이고 진보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수년 내 지금의 도시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가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짜임새 있는 도시건설을 위해서는 다양한 도시기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세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특성화 전략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도시 발전과 도약의 대변화속에서 소외되거나 잊혀지는 시민들이 없도록 보다 세심한 관심과 배려 또한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현대화의 뒤안길에서 나름의 살길을 찾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가치 있고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검토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의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중 하나인 서부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은 우리시 중심 지역의 짜임새 있는 발전방안 연구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서부시장은 토지보상의 어려움, 민자투자 무산, 시장기능 약화 등의 이유로 개발의지를 상실하고 시민과 행정기관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은 물론 우리시의 슬럼화 지대로 악화 일로를 걸어 왔습니다.

 

교육문화센터 건설과 종합적인 도시계획의 정비 속에서도 전쟁폐허를 방불케 하는 주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조화로운 삶, 시민의 복지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과연 이러한 서부시장의 현주소를 목도 방치하고 있는 제천시의 행정이, 과연 가치 있고 조화로운 개발을 위한 우선순위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본의원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부시장은 1964년에 생긴 자연발생형 시장으로 오랫동안 서부지역 서민경제를 선도해 왔음은 물론, 상인과 시민들의 역사와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무형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2011년 6월 27일 본 의원은 서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지원현황, 시장 기능상실에 따른 향후 개발의지와 현재 환경을 특화시킨 차별화된 시책추진에 대한 시정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정질문 답변사항 후속조치 결과에 의하면 서부시장은 이미 시장 기능을 상실하여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지원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또한 시는 서부시장의 시장 기능을 폐지하고 시장으로의 관리보다는 소방도로 개설을 통해 활성화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 이었습니다.

 

시는 서부시장의 활성화와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15폭의 도로를 개설해서 기반시설을 마련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민자투자를 이끌어 내어 침체된 시장을 살리겠다는 계획을 답변서를 통해 제출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부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시도된 행정은 문서밖에는 전혀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심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간판정비사업,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서부시장 전면도로 지중화 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5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 중심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교육문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신축되어질 교육문화센터와 제천중학교, 제천여자고등학교에 둘러싸인 낙후된 서부시장에 대한 대책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내 중심부에 소외된 서부시장을 외면한 채 추진하고 있는 도심환경개선사업은 진정으로 제천시를 위한 타당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까?

 

10년이 지나도록 사람 사는 곳으로 환경개선을 해줄 수 있는 어떤 대안도 고민해 보지 않고 있는 서부시장 내 주민들도 소중한 제천시민입니다.

사람이 몸담고 살아가야 하는 주거 환경이 중요한 것인가? 여가를 즐기기 위한 문화공간이 중요한 것인가? 사업의 가장 우선순위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토지보상비 등의 사업예산과 민자유치의 갈등에 대한 반복설명을 하기에는 10년이라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고, 지금은 하루라도 빠르게 대안을 모색해서 행동할 때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서부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서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방도로 개설과 기반시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기반 없는 발전은 없습니다. 자구책 마련과 자치노력도 기반조성이 이루어진 후에 논의될 수 있는 사안임을 제천시에서는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주거와 경제활동 여건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서부시장의 급속한 슬럼화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서부시장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 컨텐츠로 개발해야 합니다. 지역예술인의 참여 지원을 통해 벽화미술, 설치예술, 각종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새로운 도시 명소로 서부시장을 변화시켜, 시내 전역의 전통시장과 동선을 연계해야합니다. 또한 교육문화센터와 연계한 야외 공연 컨텐츠도 함께 개발하여 서부시장이 제천의 문화예술과 창조를 견인하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전통재래시장의 정취를 가장 잘 살린 시장으로 특화 전략을 수립 추진해야 합니다. 1960년대 장터문화가 살아있는 서부시장을 계승 발전시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함은 물론, 전통 음식, 노래, 놀이 등 전통문화를 현대화한 우수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는 곧 시장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자부심 넘치는 지역의 무형자산으로 서부시장을 보존하는 유일한 길이기도 합니다.

 

넷째, 제천여고학생과 제천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 장소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합니다. 지역의 학생들이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하면서 벼룩시장과 먹거리 장터도 열어보고 텃밭을 가꾸면서 체험과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다면, 가장 가치 있고 조화로운 도시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60년대 지역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시장으로 관광 명소 화 될 수 있는 프로젝트가 가능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무관심만이 도심의 불균형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천시 하늘아래 제천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특화된 전략으로 관과 민이 함께 상생하면서 긴밀한 네트워킹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시정 미션을 감당할 때 제천시는 진정한 자연치유도시로 경제적인 성장을 이루어가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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