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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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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의장 송년사 상세보기 - 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첨부파일,내용 정보 제공
제목 제천시의회 의장 송년사
작성자 의회
조회수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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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희망과 기대를 품고 시작했던 한 해도, 어느덧,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역사속으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도,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제천시의회가 열린의정,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현장을 발로 뛰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들고자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1천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여느 해보다도 더욱 어려웠던 한 해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4.13 총선을 통해,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중앙에 전달하고 대변할 새 일꾼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예비후보들이 난립하며 적잖은 불협화음을 초래하는 등 아직까지도 적잖은 총선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고생했던 시민들의 긴 한숨과 걱정이 어느정도 사그라질 무렵, 지난 9월 경주시에서 발생한 역대 최고 규모의 지진은 우리 제천시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불안에 떨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끝이길 바랐던 불행은 최순실 게이트라고 불리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건이라는 더 큰 불행으로 우리 국민들을 분노와 실의에 빠트리며, 남녀노소할 것 없이 전국 수 백만명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오도록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따뜻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를 기대했던 우리 시민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혼란과 걱정 속에 새해를 맞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스런 마음뿐입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 7대 제천시의회는 시민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왔음을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7월, 저희 제천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열린의정, 신뢰받는 의회」의 모토아래, 권위․특권의식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시민의 권리와 복리 증진을 위해 힘쓰며, 대내적으로는 효율적인 의회 운영과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주력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구조적 모순을 가진 현재의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12회/90일간의 정례회 및 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의․시민에 의한․시민을 위한 조례안 및 일반안 총 199건을 심사숙고하여 처리하였으며, 13회의 5분 자유발언과 13회의 시정질문,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의 욕구와 의지를 대신하여 지역 쟁점 사안들을 해소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 심의에서는, 동료의원님들의 열성적이고 주도면밀한 심층분석을 통해, 시예산 총 6,408억원 중 세입세출예산 144억원을 삭감하여, 집행부가 소모적이고 불요불급한 사업보다는 좀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지향의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구조적 모순을 가진 현 지방자치제도의 개선을 위해, 충북시군의회 및 전국시군구의회와 연대하여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지방분권 실현을 요구해 왔으며, 강원,충북,경북 인근 5개시군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통해 중부내륙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풀어야 할 많은 숙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제 옆에는 훌륭한 동료의원 여러분과, 성실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정 어린 관심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14만 시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14만 시민 여러분!
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지만, 흘러간 세월을 벗삼아 내일을 준비할 수 있진 않을런지요? 우리 제천시의회는 2016년도 올해의 값진 경험과 과정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갈등은 갈등을 낳고,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오듯이, 소통만이 최선이며 깊은 이해와 배려만이 소통의 문을 열수 있다는 열린 마음가짐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내년에도 명실상부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천시의 힘찬 도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모쪼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희망찬 정유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 12.30

제천시의회 의장 김 정 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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