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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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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귀의원 5분자유발언(제214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본회의 상세보기 - 제목,작성일,조회수,첨부파일,내용,작성자 정보 제공
제목 최상귀의원 5분자유발언(제214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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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입점에 즈음하여

 

한동안 잠잠했던 대기업 계열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줄줄이 제천 진출을 추진 중이어서 지역 상인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표적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 계열의 에브리데이리테일이 하소동에, GS 리테일도 장락동과 청전동에 매장을 오픈키로 하고 이미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인구 14만에 못 미치는 우리시의 열악한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전통시장이나 슈퍼마켓조합, 도매유통업 등 지역 상권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한 시민 주머니에서 빠져나온 돈들이 대거 외지 대기업으로 빠져 나가는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도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그동안 순탄하게 진행됐던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입니다.

 

제천시도 이 같은 우려에 따라 기업형슈퍼마켓(SSM) 진출 의사를 공시하지 않고 절차를 미루며 전전 긍긍하고 있지만 만일 시가 관련 법규에 따라 에브리데이리테일이나 GS리테일 진출을 공시하는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할 경우 골목 슈퍼마켓은 물론 전통시장들까지도 큰 피해에 직면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시의 자영업자의 규모가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한 상황에서 대형마트, SSM등 대기업들의 무차별적인 시장잠식은 시민 모두에게 크나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번 SSM 입점에 즈음하여 지난 13일 최명현 제천시장님께서도 지역경제 여건상 중대규모점포 입점을 원천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면 지역상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나, 결국은 전통상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결사반대”의 배수진을 치고 에브리데이리테일, GS리테일과 대치하는 극단적 대결의 악순환이 반복될 가증성이 매우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추세에 제천시는 이들을 저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하는 한편 올해 12월로 종료되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의 상생발전 협약을 대신할 새로운 협약을 주선해야 할 것입니다.

이 협약은 지역상인의 의견을 대거 수렴한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돼야 하며, 대형마트가 이를 거부할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당초 약속한 지역상생방안의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공시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행정도 펼쳐야 합니다.

 

요즘 민생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하면 극심한 지역 경기 침체로 모두들 살기 힘들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천시는 행정이나 법령에 근거하고 또는 지방선거정국에 맞추는 일시적 조치만 내세우지 말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속히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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